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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도 많고 탈도 많은 XTM 방영 버전 이니셜D 더빙판을 봤다. 원래 관심이 많아서 DVD라도 구해서 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테크노마트에서 전편 세트가 28,000원인걸 보고 포기 상태에서 지인이 보내 준 어둠의 파일로 살짝 보게 되었다능 -_-;; 3화까지 밖에 못보고 쓰는거라 그 이후에 전개에서 바뀌는 부분이 있는지는 모르겠다...하지만, 지금 기분으론 더 보고 싶지 않음 -_- 사실 성우의 연기력이나 목소리는 처음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해서 왜 그렇게들 욕을 하는 건가...의아하게 생각하고 보던 차에 튀나오는 이 엽기적인 세팅은 뭐야 --;; 남산스피드스타즈... 아차산레드썬즈.. 아오...;; 누구 발상이야 도대체 --; 투니나 챔프 같은데는 애들도 보니까 그렇다 쳐도 XTM은 원래 성인 지향 방송이고, 시간대도 심야였던걸로 아는데... 게다가 후지와라 두부가게는 무려 "풀내음 두부" (스샷첨부) 다들 아시겠지만 86의 옆면에 후지와라 토후텐. 마킹이 있는데 이걸 1화 초반에는 한글로 살짝 바꿔서 처리해주다가 그것도 귀찮아졌는지, 1화 후반부터는 그냥 흰색으로 크로마킹 처리해 버렸다... 굿입니다요 ㅠㅠ 이것 때문에 일단 보기가 싫었다. 이게 무슨 포켓몬스터나 짱구 같은 애들 프로그램도 아니고... 그다음 성우진 쪽인데, 그냥 들어도 알 수 있을 정도의 A급 성우 세팅이었고, 이것으로 실력이 빈약한 성우를 써서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것이란 유추가 가능했다. 확실히 이 부분은 신경을 썼다고 생각한다. 분타의 목소리 매칭이나 연기는 수준급이었고, 중년 이상의 배역들은 모두 연기를 굉장히 잘 하시는 분들이었다. 문제는 타쿠미역인데... 목소리는 누가 들어도 인정할만한 주인공 가락의 소년 목소리였지만, 타쿠미는 그런 캐릭터가 아니라는거 --; 뭔가 항상 졸리워 보이면서도 할말만하고 똑똑 끊어지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나 미소년틱한 목소리로 게다가 사실 연기도...그냥 그 가락으로 하다보니 많이 튀게 들렸다. 3화인가 하는 부분에 보면, 타쿠미가 타케시의 도전을 받아 들이느냐의 문제를 놓고 케이스케와 대립하는 씬이 있는데, 오리지널에서의 타쿠미는 케이스케의 때려 죽일 것 같은 기세의 힐난에도 불구하고, 시종 일관 덤덤한 목소리로 받아 치는 반면, 더빙판에서는 같이 격앙되서 받아치는 식으로 대사 처리가 되어 있다... 이렇게 되니까 결정적으로 표정하고 안 맞아서 소리만 듣자면 딱 판타지 만화의 대결 씬이라고 생각될만한 대사처리가 되어 버렸다. 오리지널에서의 타쿠미 성우는 미키 신이치로인데 이 사람도 일본의 A급 성우로, 원래 주인공 가락의 배역을 많이 맡는 사람이다. 아마 타쿠미 역에 맞추기 위해 1화 더빙할 때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와, 연습을 반복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 더빙판에서는 그런 과정이 없었겠지... 그냥 목소리만 믿고 연출이 밀었거나 하지 않았을까? 타쿠미의 양념역인 이츠키의 경우 일본판은 아키라에서 가네다 역을 맡은 분이 했다...(이름 까먹음--;) 이 분은 나이가 많은 베테랑 성우로 목소리가 독특하면서 연기파 성우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 성우분이 한 연기를 들어봐도 싱크로율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목소리가 가락이 비슷해서... 괜찮았는데, 1화 초반에는 영감 같은 느낌으로 목소리가 들리는 부분이 몇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캐릭터와 동화가 되어가는 모습이었다. 케이스케의 경우는 세키 토모카즈씨의 캐릭터인데... 한국 더빙판에서는 그냥 터프가이역을 많이 하시는 그런 성우분을 기용한듯...평범하면서, 캐릭터의 느낌을 100% 끌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느껴졌다. 이 캐릭터의 대사처리가 원래 어려우니까... 그외 캐릭터들도 평범하거나 라인에 약간 미달되는 모습이었고... 1인 다역이 좀 있는 것 같았다 -_-;;; 싱크도 안 맞고..--; (어떤 부분은 입 열기 전에 대사가 먼저 나옴--;) 결정적으로 웃겼던 부분인데, 연출이 일본말을 다 제거 할 의지에 불타 있었는지, 차안 대화씬에서 일본가요가 엠비언스로 깔리는 부분이 있는데, 가요를 제거하기 위해서 엠비언스를 몽창 날려버리는 엽기를 보여주신다 -_-;; 그니까 뭐냐면...차 밖의 컷이 보여지면서 자동차 주행음이 깔리는 와중에, 차안으로 컷이 옮겨지면서 엠비언스가 올스톱 된다...아무 배경음도 없는 상태에서 대화만 이어지는거지.... 방송인데 이렇게 해도 됨? -_- 엔지니어링을 해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이럴 경우 자동차 엔진음과 한국의 다른 노래를 적절히 섞어서 깔아주면 된다. 좋은 장비와 그에 맞는 실력을 갖고 있었다면 20분도 안 걸려서 할 수 있는 작업이다. 그외 대본 번역도 엉망진창이었다. 성우연기의 경우, 그냥 자막으로 번역하는 것과는 달리 대사를 연기적으로 얼마나 잘 넣어주느냐가 성우의 연기 완성도와 직결 되는데, 이니셜D의 경우 그런 것은 말할 게재도 안되고 -_-; 원래의 의미와 뜻마저 망실된 부분이 상당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생각해보면, XTM이라는 채널에서 선전 이빠시 때리고 하는거니까 성우진은 A급으로 배치해서 기안 올려야겠고, 연출 생각에 100% 현지화를 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고유명사 및 인명을 모두 한국말로 바꿔서 처리하기로 했는데, 이러다 보니 글자도 그래픽 처리로 다 지워야 하는데 귀찮아지니까 그냥 지우기로 갔고, 배경음 작업 같은 것도 귀찮으니까 그냥 패스 -_-;; 심지어 싱크 안 맞아도 리테이크 안 걸고, 넘어가~ 넘어가~~ 로 일관....-_-;;;;;;; 시종일관 귀찮모드로 진행하다보니 성우가 연기를 어떻게 하건 캐릭터를 살리건 못살리건, 알바아니라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지 않았나 싶다 --;;; 제작-연출-캐스팅-번역-성우연기 몽땅 다 트러블 나면서 망가진 더빙판으로 남게 될듯... ps. 하지만, 서두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성우진이 워낙 빠방하다보니 처음 듣는 사람 입장에서 크게 어색한 점은 없었다. 이것이 바로 프로 성우의 위력이라는 것이겠지만.... 목소리가 하도 간지나다 보니 연기를 어떻게 하건 별 위화감 없이 시청자가 흡수한다. 하지만, 더빙판을 처음 접하고 그냥 넘어갔던 시청자가 뒤늦게 오리지널 일본판을 보고 그때서야 "아 한국판 성우연기가 상당히 XX이었구나" 라고 자조섞인 여담을 하는 경우를 보았었다. 그만큼 똑같은 작품을 가지고도 연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청자가 다르게 느낄 수 밖에 없다는 방증이라 생각한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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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함다~~ㅋ
by 이우진 at 12/21 와움~>ㅁ< 말로만 듣던 이 곳에.. by 돌릭 at 12/21 뭔가 그쪽이나 이쪽이나 힘든건 서.. by 쿠로 at 12/20 http://cafefiles.naver.net/200912.. by 김또임양 맞습니다 at 12/13 사행성이든 아니든 돈만 벌면 되.. by 이우진 at 12/09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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